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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 "외교는 움직이는 거야"...중국 밀당의 역사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밀다가도 당기고, 당기다가도 밀어내는 것.

흔히 '밀당'이라고 하죠.

상대방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묘한 심리 싸움을 할 때 쓰는 관계 방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에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이 외교적으로 '밀당'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북한에 냉랭했던 중국인데요.

이렇게 보란 듯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말 '밀당'하는 걸까요?

6.25 전쟁 이후 중국과 북한은 서로 혈맹관계라고 부르는 사이가 됐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중국에서 많은 병력이 투입돼 북한을 도와줬기 때문인데요.

순조로운 듯했던 북중관계는 1992년 한중수교로 잠시 얼어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으로 양국관계는 다시 사이가 좋아졌고, 중국은 경제적으로도 북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중국은 북한과의 '혈맹관계'를 강조했습니다.

6.25 전쟁은 북-중 양국의 위대한 승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지난 2010년) : 시진핑 부주석은 '위대한 항미원조전쟁 (6.25전쟁)은 평화를 수호하고 침략에 대항하는 정의로운 전쟁으로 북-중 양국 인민군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혈맹관계를 부각시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은 북한에 대해 냉랭한 입장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2011년,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김정은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김정은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했고, 중국통으로 알려진 장성택을 숙청하면서 북중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게 됩니다.

이후, 중국이 북한을 밀어내는 모습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2014년, 시진핑 주석이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면서 양국의 전통적 혈맹관계가 통째로 흔들리는 모양새였습니다.

가장 최근까지도 중국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는 냉랭했습니다,

지난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에 보낸 축전입니다.

조선노동당 위원장에 선출된 김정은에게 보낸 것인데요.

'김정은 동지'라는 호칭이 빠져 있었습니다.

최근 다른 국가의 당 지도자에게 보낸 축전에서 '동지' 호칭을 사용한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하오 / 한반도 전문가 (지난 5월) : 축전을 보면 지금 상황에서는 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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